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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3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참모진에 "당장 할 수 있는 일들을 최대한 찾아서 빨리,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정책의 빠른 집행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1차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취임 뒤) 벌써 7개월이 지났는데, 객관적인 평가로는 한 일이 꽤 있어보이긴 하지만 제가 가진 기준으로는 정말 많이 부족하다"며 "입법과 행정, 집행 과정에서 속도를 좀 더 확보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야 될 일이 너무 많은데 너무 속도가 늦어서 답답하기 이를 데 없을 때가 많다"며 "국회 협력 요청이든 집행 지휘든 철저하게, 신속하게 해주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렵고 큰 일보다는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보통 아주 획기적인 게 없을까라는 고민들을 많이 한다. 그러나 쉽지가 않다"며 "열심히 연구하고 검토하되,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들을 최대한 찾아서 빨리,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또 "마치 이게 흩어진 콩알을 줍는 것과 비슷해서 누가 빨리 하느냐, 누가 더 충직하게 열성적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성과가, 결론이 달라진다"며 "뭔가 엄청나고 멋있는 것, 획기적인 것, 이런 데 너무 집착하다 보면 실제 할 수 있는 일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효적으로 할 수 있는 일부터 빨리 하자"라며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생각으로, 우공이산의 자세로 해야 될 일들을 속도감 있게 해 나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기본사회를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인공지능에 대해) 저도 아주 자세히는 모른다. 그러나 한 가지는 안다"며 "피할 수 없다, 엄청나게 중요하다. 앞으로 사회의 중심이 될 거다, 국민의 인류의 삶을 통째로 바꿀 거(라는 것)"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성남시장 때부터 미래에는 생산수단의 소유나 생산능력이 양극화되면서 엄청난 사회적 문제가 될 거고, 그러면 거기 대응하는 사회 시스템을 언젠가 반드시 준비해야 된다, 소위 기본사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그랬다가 '사회주의자다' '빨갱이다' 등 과격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금 상태에선 제 문제제기에 동의하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다"며 "인공지능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본사회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 정도가 상당히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사회에 관한 얘기도, 너무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좀 진지하게 하면 좋겠다"며 "어차피 올 세상이면 미리 준비하고 대비해 놔야 한다. 조금씩이라도. 적응도 해 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