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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국회=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국회=정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를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당 안팎에 정쟁적 발언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해찬 전 총리의 추모에 관한 지침을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 대표는 이번 주를 애도 추모 기간으로 지정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애도에 집중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 것을 요청했다. 이어 기간 중 언행을 각별히 유의하고 정쟁적 요소가 있는 논평과 발언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도 당별 추모 빈소를 설치하고 추모 리본을 패용하고 기존에 개척해 둔 민주당 명의의 모든 현수막을 철거하고 추모 현수막을 걸라고 지시했다.
오는 29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 진행에 대해 박 대변인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여야 정쟁 요소가 있는 법안을 제외하고 민생법안만 처리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정 대표의 합당 발언에 유감을 표한 것을 두고는 "각 당의 당무는 최소한으로 처리하도록 하고 추도에 임하고 있는 기간"이라며 "합당과 관련한 절차 등 양당 간의 문제를 논의하기에 매우 이르고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다만 '최소한의 당무에 어떤 것들이 포함되는지' 묻는 말에는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가급적 합당 관련 당내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것을 포함해 대부분이 절차가 연기될 것"이라며 "기간 내에 결재가 필요한 사항과 지극히 실무적인 당무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지난 22일 베트남 호찌민에 출장차 방문한 이 수석부의장은 현지 병원에서 심근경색 진단으로 스텐트 시술 등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별세했다.
chaezero@tf.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