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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공천 뇌물 특검 거부는 곧 검은돈 단절 거부이자 정치 개혁 거부"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공천 뇌물 특검을 회피하겠다는 것은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도 뇌물 공천하겠다는 선언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경 서울시의원의 녹취 파일 120여 개가 담긴 황금 PC가 발견됐다. 공천을 둘러싸고 강선우 의원뿐 아니라 민주당 전·현직 당직자, 의원, 보좌진, 시의원들 이름이 줄줄이 등장하는 녹취가 확인됐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민주당 공천 시스템이 뇌물과 인맥에 좌우되는 부패한 시스템이라는 확실한 물증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현명한 대한민국 국민을 우롱하는 꼼수를 부리지 말고 공천 뇌물 특검과 통일교 특검, 쌍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최근 단행된 검찰 인사에서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당시 문제를 제기했던 검사장과 대검 참모진 일부에 대한 좌천성 인사도 정조준했다.
송 원내대표는 "최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배경에 대해 정당한 해명을 요구한 검사가 대거 검찰 한직으로 밀려났다"며 "이 정권 들어 대장동, 백현동, 위증교사죄, 대북송금 등 이재명 대통령 범죄 사건과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사 검사까지도 모두 좌천당했다"며 "이것이야말로 영화 대부에서나 볼 법한 마피아 같은 보복 인사다. 저항하면 처벌, 침묵하면 포상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갖은 꼼수로 쌍특검을 회피하면서 뒤에서는 보복 인사로 검찰 조직을 길들여 야당 탄압의 새로운 칼로 써먹기 시작했다"며 "이같은 현실을 현명한 대한민국 국민께서도 직시해달라"고 했다.
su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