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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제명'이 부른 보수 균열…민주당에 '호재'? Only
한동훈 제명 후폭풍…중도층 선택지 흔들리나 전문가 "韓이 민주 살려…합리적 보수 포지션 가져와야"

한동훈 제명 후폭풍…중도층 선택지 흔들리나
전문가 "韓이 민주 살려…합리적 보수 포지션 가져와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은 한국사진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025 사진기자가족 체육대회에 방문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은 한국사진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025 사진기자가족 체육대회'에 방문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리위는 전날 전체 회의를 열고 한 전 대표에 대해 당내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의결했다. 당 최고위원회의의 최종 의결이 남아 있지만, 당 내 그리고 보수 진영 전체의 갈등 조짐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한 전 대표 제명 의결에 친한계 의원들과 초·재선 의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당내 모임 '대안과미래'도 입장을 내며 반발했다. 제명 당사자인 한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결정에 대해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또다른 계엄 선포"라고 당 윤리위와 장동혁 대표를 힐난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보수 진영의 균열이 정치적 선택지를 잃은 중도층의 이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제3지대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보수 내부 분열이 심화될수록, 중도층이 현 집권 여당인 민주당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의 제명으로 그가 상징하던 합리적 보수의 정치 공간이 공백 상태에 놓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사진은 한 전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국회=남용희 기자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의 제명으로 그가 상징하던 '합리적 보수'의 정치 공간이 공백 상태에 놓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사진은 한 전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국회=남용희 기자

민주당 관계자는 <더팩트>에 "한 전 대표를 둘러싼 계파 갈등은 윤석열 이후 보수 진영의 대안 세력 부재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장면"이라며 "이 과정에서 이탈한 중도층이 민주당으로 흡수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 전 대표의 제명으로 그가 상징하던 '합리적 보수'의 정치 공간이 공백 상태에 놓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민주당으로서는 별다른 공세 없이도 지지층을 확장할 수 있는 국면이 열렸다는 것이다. 또한 공천헌금 의혹과 각종 특혜 논란으로 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된 김병기 의원 등 내부 잡음 역시 한 전 대표의 제명 이슈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통화에서 "한 전 대표가 민주당을 살려준 측면이 있다"면서 "한 전 대표가 가지고 있던 합리적 보수라는 포지션을 이제는 민주당이 가져와야 된다"고 강조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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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5 05:00 입력 : 2026.01.15 0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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