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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5일) 비공개로 임명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위원 2명이 명단 공개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송언석 원내대표와 정희용 사무총장./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7명 중 2명이 임명 하루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 일이라 진행상황을 정확히 모르지만 두 분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어 "그동안 윤리위원 명단은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는데, 명단이 공개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표 수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리위 구성을 의결했다. 그러나 비공개로 임명된 윤리위원 명단 일부가 외부에 알려지자, 이에 반발해 일부 위원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윤리위원 일부를 둘러싼 자질 논란도 제기됐다. 윤희석 전 대변인은 전날 YTN 라디오 '뉴스정면승부'에서 "과거에 정명석(JMS) 같은 사람을 변호했던 분도 있고, 여인형 방첩사령관 시절 방첩사 자문위원을 지낸 분도 있다"며 "좋지 않은 추문이 따라올 수 있는 분들로 구성돼 과연 당 전체 구성원들이 쉽게 따를 수 있겠느냐는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앞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한 전 대표의 가족이 당 익명 당원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게시했다는 취지의 당무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조사 결과를 윤리위에 송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윤리위 구성이 완료될 경우 한 전 대표의 당원게시판 논란을 둘러싼 징계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윤리위원 사퇴 사태로 변수가 발생했다.
rocker@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