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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선거 결선 가능성 고려…권리당원 투표 '선호 투표'로" Only
입후보날 1월 5일…투표일은 10~11일 이틀 간

입후보날 1월 5일…투표일은 10~11일 이틀 간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에서 자신과 가족들을 둘러싼 전방위적 의혹에 대해 사과하며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남용희 기자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에서 자신과 가족들을 둘러싼 전방위적 의혹에 대해 사과하며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1월 11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보궐선거와 관련해 결선 투표 가능성을 고려해 권리당원 대상 투표를 '선호 투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진선미 의원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회의에서 "원내대표 선거는 온라인 투표로 하기로 했다. 투표일은 1월 10~11일 이틀 간으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관위는 촉박한 선거 일정을 고려해 입후보 등록일을 1월 5일 하루로 한정했다. 원내대표 선거인단은 1월 7일에 확정된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재적의원 투표 80%, 권리당원 투표 20%가 반영된다. 진 의원은 "혹여나 원내대표 선거에 3인 이상 입후보를 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 투표를 하게 된다"며 "국회의원들의 자연스럽게 재투표를 할 수 있지만, 권리당원 투표는 (즉시) 다시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선호 투표'를 해서 결선 투표할 때 그걸 반영하는 방식으로 처리하려 한다"고 말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출마한 후보 전원에 대해 '선호 순위'를 매겨 투표하는 제도다.

진 의원은 "이번엔 선거 기간이 너무 짧기 때문에 (입후보 간) 토론회가 가능할지에 대해 우려들이 있다"며 "토론 실시 여부와 방식 등은 선관위원들이 위원장에게 위임했기 때문에, 당에서 논의해 결정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의 임기는 5월 둘째주 까지다. 다만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가 예정된 만큼, 향후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원내대표 임기가 2주가량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선관위 설명이다.

진 의원은 원내대표 임기는 자신들의 결정 소관이 아니라면서도 "지난번 김병기 의원이 선출된 원내대표 선거는 대선이 있었기 때문에 6월로 미뤄졌던 부분이 있다. (이번 원내대표 임기도) 내년 5월 둘째 주쯤 가서 최고위에서 상황을 살펴 (연장할지) 결정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진성준 의원은 가장 먼저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원내대표가 중도에 사퇴한 엄중한 상황을 수습하고 당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일이 참으로 시급하다"며 "당원과 의원 동지들로부터 원내대표로 신임받는다면 잔여 임기만을 수행하고 연임에는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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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31 12:22 입력 : 2025.12.31 12: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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