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0일 특정 종교 단체와 정치인의 불법적 연루 의혹에 대해 여야, 지위고하와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7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특정 종교 단체와 정치인의 불법적 연루 의혹에 대해 여야, 지위고하와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통일교의 정치 개입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도 조원철 법제처장에게 "종교단체가 정치개입하고, 불법자금으로 이상한 짓 하는 거 해산방안 검토하라고 한 거 하셨나"라며 앞서 지시한 내용을 확인했다.

해산 권한이 주무관청에 있다는 점을 확인한 뒤에는 "소관부처가 해산 명령하면 해산 효과가 발생하죠?"라며 "(명령이) 정당하지 아닌지는 소송에 따라 최소하든 말든 하는 것"이라고 행정조치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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