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당일 오전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한다. 이 대통령이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6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당일 오전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한다고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30일 밝혔다.

이 수석은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12월 3일은 내란 계엄사태가 벌어진 지 1년이 되는 시점"이라며 "우리 시민과 많은 언론인들이 내란 계엄에 맞서 국민주권을 수호한 뜻깊은 주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빛의 혁명 1년을 맞아 차분하지만 의미있는 일정을 가질 것"이라며 "오전에는 특별담화가 있을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촛불에 맞선 함성으로 극도의 혼란을 평화로 바꾼 대한민국 국민들의 노고를 기억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새롭게 선 민주주의 그 1년'이라는 제목의 외신 기자회견을 갖는다. 전 세계 외신 기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사회에 K-민주주의 회복을 천명하고 국민 통합 메시지도 전할 예정이다.

오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을 초청한다.

이 수석은 "빛의 혁명 1주년의 의미와 과제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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