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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사진)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잇단 내치 행보와 관련해 "연말 당 전원회의 및 9차 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성과를 결속하는 차원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정소영·김정수 기자] 통일부는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잇단 내치 행보와 관련해 "연말 당 전원회의 및 9차 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성과를 결속하는 차원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김 위원장이 병원과 발전소 준공식 등에 참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20일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이날 보도한 바 있다. 통신에은 회양군민발전소에 대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기간에 도가 예견했던 또 하나의 동력기지 건설"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하루 전인 지난 19일에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의 보건 과제로 추진됐던 강동군병원 준공식을 찾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준공식 연설에서 평양종합병원, 구성시병원, 룡강군병원,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응급치료소 등을 거론하며 "6개의 현대적 의료시설이 생겨나는 셈"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엔 국가보위성, 사회안전성 등 공안·사법기관을 찾아 내부 결속 의도를 내비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3일 연속 내치 행보가 연말 당 전원회의나 내년 초로 예상되는 9차 당대회를 고려하고 있다는 게 통일부 평가다.
장 부대변인은 북한이 우리 정부의 남북 군사회담 제안에 응답하지 않는 데 대해선 "현재까지 북한의 반응은 없는 상황"이라며 "통일부는 북측이 회담 제안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나오길 기대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