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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사진)은 20일 “한미 양국은 안보협력부터 미래 첨단산업까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에 걸맞은 전방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뉴시스 |
[더팩트ㅣ중구=정소영 기자]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20일 "한미 양국은 안보협력부터 미래 첨단산업까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에 걸맞은 전방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미외교포럼’ 기조연설에서 한미정상회담과 조인트팩트시트(공동성명자료)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은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했고 우리 국방력의 획기적인 강화를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며 "올해 출범한 한미 양국 신정부가 상대적으로 짧은 협의 기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차원으로 한미동맹을 또 한 번 끌어 올리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언급했다.
박 차관은 또 "한미 정상 차원에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미 간 일치된 대북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긴밀히 공조해 나가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용적 리더십이라는 국정 철학에 기반한 양국 정상 간 개인적 유대 관계도 큰 역할을 했다"고도 부연했다.
박 차관은 의회외교 역할에 대해 "미국 정치와 경제의 중심부인 미국 의회를 향한 긴밀한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한 시기이고 의회외교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신뢰에 기반한 의회 간 교류는 더욱 안정적으로 한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의원들의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은 미국 유권자들의 관심 사항과 미국 주민들의 뜻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려주는 풍향계와 같다"며 "한미의원연맹은 양국 의원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있어 최적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도 미국 지역 대사관 및 총영사관들과 합심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 측 연사로 참여한 케빈 킴 주한미국대사대리는 "한미 모두 포괄적 한미관계에 대한 정치적, 초당적 지지가 있다"며 "한미가 함께하는 건 한 순간을 위한 것이 아닌 지속성과 연속성 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인트팩트시트도 한미 각자의 미래가 서로에게 달렸다는 인식에서 나왔다"고 언급했다.
케빈 킴 대사대리는 "한미 상호번영은 안정적인 안보 환경에 기반한다.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핵심엔 한미동맹이 있다"며 "우리는 협력해서 공동도전과제 대응해야 한다. 한국은 모범동맹(국)"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의원연맹을 향해 "협력하길 기대한다"며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강조했다.
up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