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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설이 나온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의 고위 인사들이 만나 군 정치기관 간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월 23일 평양에서 열린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착공식에 참석했던 모습이다. /뉴시스 |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설이 나온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의 고위 인사들이 만나 군 정치기관 간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7일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대표들과 러시아 대표단 간 회담이 지난 5일 평양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회담에는 박영일 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과 빅토르 고레미킨 러시아 국방부 차관 겸 연방무력 군사정치총국장,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무관부 성원들이 자리했다.
통일부는 지난 6일 러시아 군사정치총국장 직함의 인사가 방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통신은 "북러 국가수반들의 전략적 인도 아래 확대·심화되는 쌍무관계에 맞게 군대 정치기관 간 협동·교류·협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지난 4일 서울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추가 파병을 대비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 내부에서 추가 파병에 대비한 훈련과 차출 동향이 지속적으로 감지된다"며 "건설부대 5000여 명이 지난 9월부터 러시아로 순차 이동 중이며, 인프라 복구에 동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