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경주=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전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한-인도네시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프라보워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취임 이래 한국에 처음 방문한 것을 환영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APEC 정상회의가 이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했다.

양 정상은 양국 경제 협력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를 적극 활용해 양국 간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정상은 양국 관계 발전에서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타라가 출범해 세계적 국부펀드로 성장한 것을 축하하며 이를 매개로 양국 간 전략적 투자 협력이 고도화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두 정상은 문화·창조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여지가 크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관계기관 간 공식 협의 채널 구축을 통해 합작사업 추진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방산, 교육, 노동 등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조속한 시일 내 상호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긴밀한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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