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ODAY

[2025 APEC] 김민석, 캐나다 총리에 "차세대 잠수함 수주 협력" Only
金총리, 카니 총리와 한화오션 조선소 방문 "잠수함 수주에 민관 소통 긴밀히 유지하자"

金총리, 카니 총리와 한화오션 조선소 방문
"잠수함 수주에 민관 소통 긴밀히 유지하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함께 경남 거제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하고, 차세대 잠수함 수주 사업과 관련한 협력을 언급했다. (왼쪽부터) 맥귄티 캐나다 국방부 장관, 김 총리, 카니 총리, 김동관 한화오션 부회장. /총리실
김민석 국무총리는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함께 경남 거제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하고, 차세대 잠수함 수주 사업과 관련한 협력을 언급했다. (왼쪽부터) 맥귄티 캐나다 국방부 장관, 김 총리, 카니 총리, 김동관 한화오션 부회장. /총리실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함께 경남 거제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캐나다의 차세대 잠수함 수주 사업을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한화오션 헬기장에서 헬기로 도착한 카니 총리를 맞이했다. 이후 김 총리는 카니 총리와 헬기장에서 전시실까지 함께 걸어서 이동했다.

김 총리는 카니 총리와 한화오션 측 브리핑을 청취하고, 최첨단 조립 현장 및 공장 시설을 시찰했다. 이어 장영실함에 승선해 내부 시설과 장비를 둘러봤다.

현장에서 카니 총리는 김동관 한화오션 부회장에게 "이러한 논의는 매우 중요하지만 한화와의 더 크고 깊은 관계가 훨씬 더 중요하다"며 "헬기를 타고 와서 제가 예상했던 것을 볼 수 있었다. 작업 규모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후 김 총리는 카니 총리와 면담을 갖고 한-캐나다 양국 정상이 발표한 안보·국방 공동성명과 다양한 전략적 분야에서의 협력 심화를 언급,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한국과 캐나다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방산 분야를 포함한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 간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토대를 견고히 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특히 김 총리는 한국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조선 기술을 보유한 만큼, 잠수함 수주를 통해 한-캐나다 간 상호운용성이 높아진다면 양국 간 안보 협력을 더욱 긴밀히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앞으로 캐나다 잠수함 수주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방산 수출과 관련해 긴밀한 민관 소통 체계를 유지하며 범정부 차원에서 지속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총리실
김 총리는 "앞으로 캐나다 잠수함 수주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방산 수출과 관련해 긴밀한 민관 소통 체계를 유지하며 범정부 차원에서 지속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총리실

이에 카니 총리는 이번 한화오션 방문에 만족감을 표하고, 캐나다가 한국 전쟁 참전국으로서 한국과 긴밀한 우방국 관계를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또 양국이 이번 방한 계기 발표한 안보·국방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니 총리는 캐나다의 안보전략적 측면에서 차세대 잠수함 도입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관련 국내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 사업은 오는 2030년 도태 예정인 캐나다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 대체 전력으로,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수주하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140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월 한국에선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원팀으로, 독일에선 TKMS가 잠수함 수주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내년 상반기 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앞으로 캐나다 잠수함 수주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방산 수출과 관련해 긴밀한 민관 소통 체계를 유지하며 범정부 차원에서 지속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4개 방산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미래 경제의 핵심 동력인 방위 산업 강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s8814@tf.co.kr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더팩트]
- 새로운 주소 'TF.co.kr'를 기억해주세요! [http://www.TF.co.kr]
- 걸어다니는 뉴스 [모바일 웹] [안드로이드] [아이폰]
- [단독/특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2025.10.30 21:37 입력 : 2025.10.30 21:37 수정
    이전
    더보기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