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ODAY

[2025 국감] 전작권 '회복' 표현 두고 공방…안규백 "시대 상황 따라 사용 가능" Only
성일종 "양국 합의된 용어는 '전환'…국민 혼란 야기" 안규백 "한국 입장에선 회복도 가능"

성일종 "양국 합의된 용어는 '전환'…국민 혼란 야기"
안규백 "한국 입장에선 회복도 가능"


이재명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회복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표현의 적절성을 두고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 간의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회복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표현의 적절성을 두고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 간의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 /국회사진기자단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회복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표현의 적절성을 두고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 간의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성 의원은 "양국 간 합의된 내용은 '전환(Transition)'인데 (이 대통령이) '회복(Recovery)'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장관은 "한국 측과 미국 측 모두가 '전환'이라는 용어를 채택하고 있지만 한국 측 입장에서는 '회복'이라고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회복이라는 것은 원래대로 그 자리에 돌려놓는 것이기에 그 표현도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 장관은 "타임 베이스(time-based)를 컨디션 베이스(condition-based)를 양국 간의 (합의로) 바꿨다"며 "정치적, 시대적 상황에 따라서는 '회복'이라는 표현을 써도 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성 의원은 "민족적 감성에 따라 국방이라는 게 워낙 중요하고 생존과 관련된 문제"라면서 "단어 하나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합의는 '트랜지션(Transition)' 인데 (이 부분을) '리커버(Recovery)'로 쓴다고 하면 국방부나 연설 비서관이 문구를 썼었을 때 그렇게 할 수 있었다고 본다. 그러나 그 이후에 문제 제기를 했어야 된다"고 반박했다.

성 의원은 '회복'이라는 표현이 국민에게 오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용어 사용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회복이라는 단어를 들었을때 '그럼 (주권을) 뺏겼던 것이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국방부는 국민들이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여러 정보들을 정확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ongouss@tf.co.kr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더팩트]
- 새로운 주소 'TF.co.kr'를 기억해주세요! [http://www.TF.co.kr]
- 걸어다니는 뉴스 [모바일 웹] [안드로이드] [아이폰]
- [단독/특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2025.10.13 18:22 입력 : 2025.10.13 18:22 수정
    이전
    더보기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