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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오는 11월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 /뉴시스 |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오는 11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과의 만남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동맹국과 관계를 이렇게 유지해도 되냐"는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취임하자마자 미 국방부 장관과 통화를 했으며, 현지에 직접 가진 않았지만 1주일마다 고위급과 접촉하며 회의하고 있다"라며 "11월에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헤그세스 장관과의 만남은 미국이 아니라 11월 초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ADMM-plus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정정하며 "이후 서울에서 안보협의회의(SCM)가 예정돼 있다. 미 측 인사들과 동맹 강화에 대해 수시로 소통하며 만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역대 장관들의 방미 시점과 비교하며, 안 장관이 취임 두 달이 지나도록 미국을 방문하지 않은 점을 비판했다.
그는 "역대 (국방부) 장관들이 실제로 동맹국인 미국을 방문한 날짜를 확인해 보니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욱·정경두·송영무 장관은 최대 46일 이내에 (미국을) 다 방문했다"면서 "오히려 보수 정권에서 장관이 (미국에) 나간 횟수가 인터벌이 길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장관은 "취임 하자마자 미국 국방부 장관과 통화했다"면서 "현지를 직접 가진 않았지만 일주일 단위로 미국 고위급과 회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bongouss@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