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ODAY

[2025 국감] 지적 쏟아지는 '외교부 경력채용'…차지호 "구조 바로 잡아야" Only
심우정 전 검찰총장 자녀 특혜채용 의혹 차지호 의원, 13일 외교부 국정감사 "경력채용은 공정성과 투명성 생명"

심우정 전 검찰총장 자녀 특혜채용 의혹
차지호 의원, 13일 외교부 국정감사 "경력채용은 공정성과 투명성 생명"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소속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력채용 운영 실태를 강하게 지적했다.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소속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력채용 운영 실태를 강하게 지적했다.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소속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력채용 운영 실태를 강하게 지적했다.

차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외통위에서 열린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외부 지원자에게는 벽, 내부자에게는 사다리가 되는 설계된 채용 구조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차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외교부 경력채용을 통해 총 46명이 선발됐고, 이 중 43%가 채용 공고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외교부 또는 산하기관에서 근무한 경력자였다.

차 의원은 채용공고의 자격요건을 변경하거나 요건을 유연하게 설계하는 방식으로 내부 인력에게 유리한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불거진 심우정 전 검찰총장의 딸 외교부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단순한 일탈이 아닌 구조적 문제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3월 심 전 총장의 딸 A 씨가 자격요건을 갖추지 않았음에도 외교부 연구원에 최종합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아울러 차 의원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서 발생한 채용비리를 언급하며 외교부의 감독 부실도 질타했다.

KF는 2023년 감사원 감사에서 자격 미달 응모자를 객원교수로 선발해 제도 개선을 지시받았지만, 올해 6월 자격 요건에 미달한 지원자를 교수로 선발해 논란을 빚었다. 차 의원은 외교부가 감사원의 KF 제도 개선을 반영하지 않아 유사한 문제가 되풀이됐다고 지적했다.

차 의원은 "경력채용은 공정성과 투명성이 생명"이라며 "특정인을 위한 공고변경이나 감사 지적에도 개선없이 반복되는 비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upjsy@tf.co.kr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더팩트]
- 새로운 주소 'TF.co.kr'를 기억해주세요! [http://www.TF.co.kr]
- 걸어다니는 뉴스 [모바일 웹] [안드로이드] [아이폰]
- [단독/특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2025.10.13 11:10 입력 : 2025.10.13 11:10 수정
    이전
    더보기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