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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캄보디아 사망 대학생, 너무 맞아 걷지도 못해" Only
'캄보디아 감금' 한국인 2명, 지난 2일 박찬대 의원실 도움으로 구조

'캄보디아 감금' 한국인 2명,
지난 2일 박찬대 의원실 도움으로 구조


캄보디아에서 감금됐던 우리 국민이 박찬대 민주당 의원실의 도움으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정한 기자
캄보디아에서 감금됐던 우리 국민이 박찬대 민주당 의원실의 도움으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극심한 폭행을 당한 후 걷거나 숨을 쉬지 못한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사망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언론 공지를 통해 8월 8일 숨진 22세 대학생 A 씨와 같은 장소에 감금돼 있다가 구조된 B 씨가 이같은 증언을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A 씨의 사망증명서에는 '고문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이 사망 원인으로 기재돼 있었다"며 "현지 사법 절차로 인해 시신의 국내 송환이 지연되고 있으며, 한국과 캄보디아 정부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A 씨가 숨진 다음 날인 8월 9일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 인근 범죄조직 단지에서 박찬대 의원실·외교부·정보기관·영사관 등의 공조로 14명의 한국인이 구조됐다.

캄보디아에 감금됐던 또 다른 피해자 두 명도 지난 2일 박찬대 의원실 도움으로 구조됐다. 박 의원은 "지난달 12일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접수한 후 외교부에 긴급 연락을 취하고 국회 공문으로 긴급 구조 요청을 발송했다"며 "이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웬치 지역에 감금된 한국인 두 명을 지난 2일 현지 경찰과 함께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이 고수익 해외취업을 미끼로 한 사기에서 비롯돼, 감금과 폭행·보이스피싱 강요로까지 이어진 국제범죄 피해 사례라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박 의원은 "재외국민 보호 인력·예산 확충과 영사조력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통해 유사 피해를 근본적으로 막아야 한다"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국민들도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건의 경위와 문제점을 보다 명확히 설명드릴 예정"이라며 "특히 우리 국민의 실종 접수를 위해 감금된 사진이나 영상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현지 경찰의 비상식적인 행태에 대해 국가 차원의 제도적 대응 필요성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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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2 15:08 입력 : 2025.10.12 15: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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