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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팝 콘텐츠의 세계적 영향력이 빛을 발하는 가운데 '중국산 짝퉁 K팝 굿즈'가 국내로 대량 유입·유통되다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적발 건수 중 가장 많은 위조 포토카드 브랜드는 걸그룹 아이브(71만3593장)였다. 지난 20일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아이브가 화려한 무대를 펼치는 모습. /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K팝 콘텐츠의 세계적 영향력이 빛을 발하는 가운데 '중국산 짝퉁 K팝 굿즈'가 국내로 대량 유입·유통되다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천하람(기획재정위원회) 개혁신당 의원이 29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가장 많이 적발된 위조 굿즈는 '포카'(포토카드)였다. 적발 건수 중 가장 많은 위조 포토카드 브랜드는 걸그룹 아이브(71만3593장)였다.
뒤이어 ▲뉴진스(9만9888장) ▲아이유(7만7344장) ▲스트레이키즈(7만5404장) ▲에스파(5만2967장) 순으로 집계되며 상위 5위를 차지했다.

포토카드 외에도 ▲특정 아티스트의 마스크 팩을 계약 생산량을 초과해 불법 유통한 사례, ▲브로마이드·액자를 정상 제품으로 위장해 수입하다 적발된 사례 등 다양한 형태의 위조 K-팝 굿즈가 확인됐다.
포토카드를 제외한 지식재산권 침해 사례에서는 BTS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BTS 관련 위조 굿즈는 11만점 이상 적발되었으며 이어 ▲세븐틴(2610점), ▲(여자)아이들(920점) ▲블랙핑크(680점) ▲뉴진스(720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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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 의원은 "K팝의 인기를 노린 중국산 위조 굿즈로 인해 국내 문화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특히 선호 아티스트의 굿즈를 정품으로 구하려는 팬들의 열정을 악용하는 만큼, 관세청의 더욱 강화된 단속과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새롬 기자 |
적발된 위조 제품은 모두 중국에서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천 의원은 "K팝의 인기를 노린 중국산 위조 굿즈로 인해 국내 문화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특히 선호 아티스트의 굿즈를 정품으로 구하려는 팬들의 열정을 악용하는 만큼, 관세청의 더욱 강화된 단속과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