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오른쪽)는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자본시장을 존중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청사사진기자단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8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자본시장을 존중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를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재명정부는 자본시장 등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유입 촉진을 통해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성장의 과실을 투자자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지금 우리 경제는 대내외적인 구조적 난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재명정부 5년이 우리 경제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자본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경제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 투자은행 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우리 증시 성과는 새 정부가 공약한 친자본시장적 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코스피(KOSPI·종합주가지수) 5000 달성 동력을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정책 일관성을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후 김 총리는 지난 7월 한국거래소에 설치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방문,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철저한 색출 및 엄정 대응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자본시장 육성의 토대를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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