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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31일 미국 측이 이재명 대통령을 '친중반미 성향'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해석과 관련해 "이번 회담에서 그런 것을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회담 후 그런 부분이 해소됐겠다는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황준익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31일 미국 측이 이재명 대통령을 '친중반미 성향'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해석과 관련해 "이번 회담에서 그런 것을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회담 후 그런 부분이 해소됐겠다는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K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친중 반미 인사란 의심의 눈초리가 느껴졌는가'란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한일 정상회담을 먼저 가진 데 대해 "(친중반미 인식을) 무화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하고 한미 관계가 더 발전하는 기초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위 실장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참석 가능성에 대해선 "오는 것을 전제로 많은 이야기를 해서 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APEC 초청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일이 있을 것 같진 않다. 시간적으로도 그렇다"고 답했다.
한미 상호관세 후속 협상과 관련해선 "미국이 세부사항까지 다 들어간 문건을 만들고 싶어했던 것은 맞다"면서도 "우리는 세부사항까지 가려면 여러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서 한국의 특검 수사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누군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입력시킨 것은 맞지 않나"라며 "한국 내에서도 그렇게 입력하는 방향으로 작업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plusi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