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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두 달간 산비탈 구른 느낌…국가 정상화 물꼬 트여가" Only
"국정위 계획안, 확정 아냐…국민 의견 수렴" "국민통합 길로 나아갈 것…균형성장 추진"

"국정위 계획안, 확정 아냐…국민 의견 수렴"
"국민통합 길로 나아갈 것…균형성장 추진"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대통령 직속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가 이재명 정부의 123개 국정 과제와 세부 실천 과제를 발표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인수위 출범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의 지난 두 달을 생각해 보면 산비탈로 굴러 내려온 듯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당면한 현안에 대응하면서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민생 회복, 정치 회복, 외교 회복을 위해 그야말로 분투했고, 진정한 국민주권 정부를 만들고자 국정을 더 많이 공개하고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라면서 "모두의 노력으로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첫 물꼬가 조금씩 트여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위가 발표한 국정 5개년 계획안과 관련해 "면밀하고 신속하게 검토해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이행하겠다"라며 "국민의 정책 효능감을 배가시켜 나갈 것이고, 이 모든 과정을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기획위의 계획안은 정부의 확정된 정책안은 아니"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루트를 통해 국민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수정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이 정책을 정부의 정책으로 확정하고 또 집행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얼마든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더 나은 정책으로 다듬어 나갈 수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라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로 갈등과 대립을 넘어 통합의 길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또, "세계를 이기는 혁신 경제를 도모하여 그 결실을 모두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균형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구축하고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로 국제 무대에서 당당하게 국익을 지켜내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례 없는 국난 속에서도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어려움들을 헤쳐올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오로지 국민께 의지하고 국민에게 유익한 새로운 세상, 더 나은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국정위가 발표한 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는 국가비전과 3대 국정원칙, 5대 국정목표, 123대 국정과제, 재정투자계획, 입법 추진계획이 담겼다. 3대 국정원칙은 △경청과 통합 △공정과 신뢰 △실용과 성과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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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13 14:56 입력 : 2025.08.13 14: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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