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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조국, 독립투사 아닌 입시 비리범…명분 없는 사면 반대" Only
김성열 "사면권, 권력의 떡고물 아냐" 이준석 "개인 비리 사안…국민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김성열 "사면권, 권력의 떡고물 아냐"
이준석 "개인 비리 사안…국민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이 광복절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권력자에게는 법치와 국민이 우스운 것이냐고 힐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하며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이 광복절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권력자에게는 법치와 국민이 우스운 것이냐"고 힐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하며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이 광복절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권력자에게는 법치와 국민이 우스운 것이냐"고 힐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독립투사도 아닌, 형기의 절반도 채우지 않은 입시 비리범을 왜 사면해 줘야 하냐"며 "명분도 원칙도 없는 사면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최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만난 자리에서 조 전 대표의 사면을 직접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최고위원은 "사면권이 당신들끼리 나눠 먹으라고 주어진 권력의 떡고물은 아니다"라며 "왜 늘 정치인과 재벌가들은 형기를 다 채우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사면권이 남용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범죄자들을 사면해준다고 해서 정치 통합이 되는 것이 아니다"며 "이번 기회에 유럽처럼 사면권 배심원제 등 제도적 견제 장치를 도입해 법치를 바로 세워줄 것을 정부 당국에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 전 대표의 사면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조 전 대표가 형을 살게 된 계기가 윤석열 전 대통령 통치의 결함으로 발생했다면 정치적 고려가 될 수 있겠지만 , 문제가 된 부분은 가족의 입시와 관련된 개인적인 비리 문제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조 전 대표에 대한) 정치적 사면이 필요한 것인지를 국민들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형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 전 대표의) 사면을 결정한다면 대통령 사면권의 적절성과 제약에 대한 논의가 국민들 사이에서 나올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600만 원을 확정, 지난해 12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현재는 남부교도소로 이감돼 복역 중이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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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07 10:50 입력 : 2025.08.07 10: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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