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ODAY

李 대통령 "기업 안전조치 미비로 얻은 이익 몇 배의 손해 감당하게 해야" Only
제33회 국무회의 주재…'과태료 최소 5만원' 현행법 보완 주문 "정부 광고 매체, 시대에 맞게 재구성해야"

제33회 국무회의 주재…'과태료 최소 5만원' 현행법 보완 주문
"정부 광고 매체, 시대에 맞게 재구성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국무회의에서 기업이 안전조치 미비로 얻은 경제적 이익보다 몇 배의 손해를 감당하게 해야 한다며 입법적 보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25일 부산 부경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소통행보 부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참석자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국무회의에서 기업이 안전조치 미비로 얻은 경제적 이익보다 몇 배의 손해를 감당하게 해야 한다며 입법적 보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25일 부산 부경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소통행보 '부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참석자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대통령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국무회의에서 기업이 안전조치 미비로 얻은 경제적 이익보다 몇 배의 손해를 감당하게 해야 한다며 입법적 보완을 강조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제33회 국무회의에서 "산업재해가 거듭 발생할 경우 기업은 회생이 어려울 만큼 강한 엄벌과 제재를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산업안전보건법 상 안전조치 미비 과태료가 최소 5만 원, 최대 5000만 원인 점을 개탄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12건, 일반안건 4건 등이 심의·의결됐고 보고안건 1건을 다뤘다. 특히 각 부처별로 마련한 산재 예방 방안을 보고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

이 대통령은 보고 중간중간 구체적인 내용을 묻거나 정책을 평가하고 지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중대재해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는 취지로 수차례 지적하며 실질적인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논의가 길어지면서 이날 회의는 도시락 오찬을 곁들여 예정시간 훌쩍 넘긴 3시간 가량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윤석열정부 시절 훈장 수여를 거부한 분들을 전수조사해 재수훈이 가능한지 물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정부 광고 현황을 보고받은 뒤에는 "정부 광고 대상 매체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할 때"라며 "광고 매체를 시대에 맞게 재구성할 필요성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례적으로 이틀 연속 메시지를 낸 데 대해 강 대변인은 "(북한) 고위 당국자의 담화에 대해 유의하고 주목하고 있다"며 "싸울 필요조차 없는 평화 상태가 가장 유익한 상태고, 가장 편안하게 적대감도, 전쟁도 없을 안전한 한반도를 만들고자 하는 게 이재명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서는 "실무진이 바쁘게, 아주 먼 거리를 다 소화하면서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국익을 가장 먼저 내세워 실용주의 원칙 아래 협상 과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honey@tf.co.kr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더팩트]
- 새로운 주소 'TF.co.kr'를 기억해주세요! [http://www.TF.co.kr]
- 걸어다니는 뉴스 [모바일 웹] [안드로이드] [아이폰]
- [단독/특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2025.07.29 16:28 입력 : 2025.07.29 16:28 수정
    이전
    더보기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