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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 앞두고…우원식 국회의장, 조국 특별면회 Only
지난 9일 서울남부교도소 방문 주진우 "국회의장 특별면회는 국민 배반"

지난 9일 서울남부교도소 방문
주진우 "국회의장 특별면회는 국민 배반"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9일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수감 중인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를 특별면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9일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수감 중인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를 특별면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더팩트|우지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달 초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수감 중인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를 특별면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 의장은 지난 9일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를 방문해 조 전 대표를 접견했다. 면회는 일반 접견이 아닌 '장소변경접견'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방식은 가림막 없이 대면 접촉이 가능한 특별면회 유형이다. 특히 최근 정부가 광복절 특별사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시점과 겹쳐 주목을 끌고 있다.

국회의장실은 이번 면회가 과거 조 전 대표가 우 의장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인연 등 인간적 이유에 따른 것으로, 정치적 해석은 경계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다만 면회 내용이나 배석자 유무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체제에서 당 혁신위원으로 함께 활동한 경력이 있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주요 혐의는 자녀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 확인서 발급과 부산대 의전원 부정 입학,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등으로, 업무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뇌물수수 등이 포함됐다.

이번 면회를 두고 반발하는 야권 의견도 나왔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시 비리 사범이 형기의 1/4도 채우지 않고 사면된다면 그것은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이라며 "국회의장 특별면회는 국민 배반"이라고 비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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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6 13:38 입력 : 2025.07.26 13: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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