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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APEC 20개 회원국 정상에게 올해 경주 회의 초청서한을 보냈다. 이 대통령이 6월 6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개 회원국 정상에게 올해 경주 회의 초청 서한을 보냈다고 대통령실이 15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올해 APEC 정상회의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한민국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임을 알리며, 정상회의에 회원국을 초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초청서한에서 APEC이 지난 30여 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번영에 기여해 왔음을 높게 평가하고, 올해에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 아래 역내 연결성 강화, 디지털 혁신 진전, 번영 촉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논의들이 정상회의를 통해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부는 정상회의에 앞서 10월 마지막 주에는 APEC 최고고위관료회의 및 외교통상 합동관료회의를 개최해 APEC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병행해 APEC기업인자문위원회, CEO 서밋 등 다양한 경쟁 행사도 열린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련 비서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통령실 TF를 구성해 정상회의 일정과 인프라, 의제, 무대, 행사, 문화 행사 등 제반 사항을 면밀히 점검해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PEC 정상회의를 최고 수준으로 개최해 아태 지역 내 혁신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도 APEC 회원국인 만큼 초청 대상에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반면 북한은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초청 서한을 발송하지 않았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