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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李 "정부 역할 했으면 경제 안 망가졌을 것"…尹 직격 Only
"국민의힘, 추경 반대하다 선거철에 찬성" "상법 개정안 바로 사인할 것"

"국민의힘, 추경 반대하다 선거철에 찬성"
"상법 개정안 바로 사인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당연히 해야 할 정부의 역할을 했더라면 경제가 이렇게 망가졌겠나라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오승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당연히 해야 할 정부의 역할을 했더라면 경제가 이렇게 망가졌겠나"라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오승혁 기자

[더팩트ㅣ강서=송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당연히 해야 할 정부의 역할을 했더라면 경제가 이렇게 망가졌겠나"라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경기가 나쁘면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경기가 너무 과열되면 살짝 눌러주고, 너무 침체하면 받쳐주라고 정부가 있는 것 아닌가. 그런데 이 정부가 대체 뭘 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가 나빠지고 심지어 마이너스 성장으로 쪼그라들고 있는데도 "각자 알아서 하라" "세금이 안 걷히니 추가 지출을 할 수 없다" "허리띠를 졸라매자" 이렇게 해서 시장이 방치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돈이 안 도니까 "제발 정부가 돈을 좀 써야한다"고 우리(민주당)가 맨날 추경 노래를 불렀는데 죽어도 안 된다고 그러더니 갑자기 30조원 추경하자고 들고 나왔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이같은 국민의힘의 태도 전환이 선거 때문이라고 짚은 이 후보는 "이런 실력과 자세, 국민에 대한 애정 없는 마인드로 어떻게 나라 살림을 하겠나. 경제가 제대로 되면 오히려 이상한 거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이어 "추경도 우리가 35조원 하자고 할 때 14조원 확보해 놓고는 30조 원 더 하자고 이제 와서 그런다"며 "너무 늦었다. 배고플 때 밥을 줘야지 배고파서 병으로 입원해 미음도 못 먹는데 밥을 주면 뭐 하겠느냐"라고 김 후보와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내일 이 무능, 무책임, 무관심을 확실하게 심판하고 우리 더불어민주당 준비된 수권 정당, 실적으로 실력을 증명한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게 나라 살림 한번 맡겨보지 않으시겠나"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또한 주식시장이 침체한 이유로 정부의 산업 경제 정책 부재를 꼽으며 상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물적 분할, 자회사 인수 합병 이런 것으로 장난을 못 치게 상법 개정했는데, 지금 정부가 거부권 행사해서 미뤄졌다"라며 "거부권 행사할 사람이 이제 없어졌다. 빨리하라고 독촉해서 보내주시면 제가 바로 사인해 버리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hys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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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2 20:27 입력 : 2025.06.02 20: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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