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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李, 김건희 직격…"영부인도 규칙 어겨 이익 못 보게 해야" Only
"무슨 가방을 그리 좋아했나" "수사 반대한 국민의힘 정당 자격 없어" "삼부토건 주가조작 가능성 높아"

"무슨 가방을 그리 좋아했나"
"수사 반대한 국민의힘 정당 자격 없어"
"삼부토건 주가조작 가능성 높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대통령 부인도 규칙을 어겨서 이익을 볼 수 없는 정상적인 나라를 만드는 것이 국가와 정부가 할 일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배정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대통령 부인도 규칙을 어겨서 이익을 볼 수 없는 정상적인 나라를 만드는 것이 국가와 정부가 할 일"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울산=송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대통령 부인도 규칙을 어겨서 이익을 볼 수 없는 정상적인 나라를 만드는 것이 국가와 정부가 할 일"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 일산해수욕장 집중 유세에서 "국가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은 국가의 구성원인 국민들이 합의한 규칙을 믿고 합리적으로 예측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런데 이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어떻게 했나"라며 "굳이 설명을 안 해도 주가조작하고 수천, 수만 명에게 피해 끼치고 부당하게 수십억원을 벌었다고 할 수도 없게, 이른바 '뜯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무슨 가방을 그리 좋아해서 줄줄이 색깔을 맞춰 전시하려 했는지 모르겠다"며 "그런 짓 해도 대통령 부인이란 이유로 아무 제재도 받지 않고 조사도 받지 않으니 이게 정상적 나라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검찰이 (수사를) 안 하면 특검을 해서라도 조사하고 처벌하는 게 당연한데 국민의힘이 죽어라 반대하면서 맨날 거부권 행사해 놓고 일방적으로 입법 독재했다고 야당에 뒤집어씌운다"며 "이런 정당은 국가 질서를 유지할 권한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힘줘 말했다.

이 후보는 침체된 한국 주식시장을 언급하며 김 여사를 재차 비판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전 세계에서, 후진국보다 저평가돼 있다"며 "주가조작을 하니까, 그것도 대통령 부인이 했다는데 처벌도 안 하니까 (그런 것)"이라고 했다.

김 여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태를 언급하며 "삼부토건 그래프를 보니까 주가조작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이상하지 않나"라며 "불신 때문에 아무도 손을 대지 않는다. 시장이 불투명하고 불공정해 보이면 투자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이 대통령 된 순간부터 주가 조작하거나 규칙이나 법을 어겨 돈 벌 생각 꿈에도 하지 마라. 본전 이상으로 탈탈 털어서 거지 만들고 감옥으로 확실히 보내주겠다'라고 하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은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른 건 몰라도 평화와 안전, 공정한 질서와 경제 회생은 제가 확실하게 단언하고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hys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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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1 17:57 입력 : 2025.06.01 17: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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