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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대선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시작되면서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로 쏠릴지 관심이 모인다. /국회사진기자단 |
[더팩트ㅣ여의도=송호영 기자] 28일 대선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시작되면서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로 쏠릴지 관심이 모인다. 현재까지 결과를 종합해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28일부터 실시되는 대선 여론조사는 투표가 마감되는 내달 3일 오후 8시까지 결과를 공표할 수 없다. 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해 선거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다만 27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는 조사 실시 기간을 명시하면 28일 이후에도 공표할 수 있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25일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27일 공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에서 이재명 후보 49%, 김 후보 35%, 이준석 후보 11%,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1%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격차는 14%p로 오차 범위 밖이다.
지난 3∼4일 같은 기관이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변화가 없었고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2%p 소폭 상승했다.
보수 진영의 단일화를 전제로 한 가상 양자 대결의 경우 이재명 후보(52%)와 김 후보(42%)는 10%p 차이, 이재명 후보(51%)와 이준석 후보(40%)는 11%p 차이를 보였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5.9%, 김 후보가 34.4%, 이준석 후보가 11.3%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간 격차는 11.5%p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50%를 얻어 김 후보(41.6%)를 8.4%p 차로 앞섰다. 이준석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49.3% 대 34.9%로 14.4%p 차이를 보였다.
매일경제·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26일 공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에서는 이재명 후보 44.9%, 김 후보 35.9%, 이준석 후보 9.6% 순이었다.
같은 기관이 지난 16~18일 실시한 1차 조사보다 2.8%p 하락한 것에 반해 김 후보는 2.6%p, 이준석 후보는 2.8%p 상승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한신협)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만 18세 이상 3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26일 공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1.8p)에서는 이재명 후보 46.5%, 김 후보 40.4%, 이준석 후보 10.3%를 기록했다.
중앙일보, 매일경제·MBN, 한신협은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면접을 통해 조사했고, 동아일보는 무선 임의전화걸기(RDD)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중앙일보 24.4%, 동아일보 10.8%, 매일경제·MBN 16.8%, 한신협 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