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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도저히 이재명에게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이 커지면서 해볼 만하다는 기세와 희망이 바닥 민심에서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도저히 이재명에게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이 커지면서 해볼 만하다는 기세와 희망이 바닥 민심에서 올라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과 충청에서 시작된 북서풍과 영남에서 다소 늦게 불어오기 시작한 동남풍이 결합되면서 대한민국을 살리는 김문수 폭풍이 시작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여론조사상 수치보다도 중요한 것은 당원들과 지지자들 사이에 '해볼 만하다'를 넘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봤다.
그는 2017년 대선 당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안철수 의원을 어느 여론조사에서도 앞지른 적이 없었던 사례를 들며 "결과적으로 홍준표 후보는 24%를 득표해 2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5일 동안 8%를 올렸다"라며 "그런데 열흘 앞둔 시점에서 김문수 후보는 벌써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9%P 차이까지 따라잡았다"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호텔 경제학, 커피원가 120원, HMM 부산 이전 공약, 일산대교 무료화 실패 등 발언을 언급하며 "전부 다 이 후보 본인의 삐뚤어진 경제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중에서도 거북섬 유령상권 문제는 사이비 호텔경제학의 실패를 상징하는 실전 사례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틀렸다고 지적하니까 겸허하게 인정하기는커녕 뻔뻔하게 뭐가 틀렸냐고 역정을 내면서 우리 당 주진우 의원 등을 고발한다고 한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갖고 토론에 나서지 못할망정 기껏 짜낸 대응 방안이 고소 고발 입틀막인가"라며 "후안무치한 고발을 강행한다면 국민의힘은 무고죄로 맞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만에 하나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입법부, 행정부에 이어 사법부까지 삼권 장악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이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잠시 발톱을 숨기고 있을 뿐"이라며 "이 후보의 낙선이야말로 민생과 법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했다.
su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