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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김문수 "국힘만 자유통일 가능…'가짜 진보' 확 찢어버리고 싶다" Only
"시장 대통령, 민생 대통령 되겠다"

"시장 대통령, 민생 대통령 되겠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여의도=박헌우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여의도=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여의도=이하린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자유 통일을 이룰 수 있는 정당은 국민의힘뿐"이라며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첫 공식 유세 일정으로 가락시장을 찾은 배경을 설명하며 북한과 비교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시장을 살리는 ‘시장 대통령’, 민생을 챙기는 ‘민생 대통령’, 농민들이 자신의 농산물 가치를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 ‘농민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탈북민 출신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을 단상으로 불러내 북한의 경제 상황에 대해 물었다. 김 후보는"우리나라가 북한과 가장 다른 점이 시장이 자유롭고 풍요롭다는 점 아니냐"고 묻자, 박 의원은 "그렇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또, "북한에서는 (물품) 가격을 당에서 매기나"라고 물었고, 박 의원은 "국가에서 가격을 결정하지만 지금은 사실상 사회주의 시스템이 붕괴하면서 시장이 가격을 결정하는 상황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쥐를 잡아먹어야 되고, 쓰레기를 먹어야 하고, 산에서 나무껍질을 벗겨 먹어야 하는 동포들을 생각한다"라면서 "대한민국에 많은 시장은 너무 소중한 것이고, 시장 경제다. 자유로운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것이 다 자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계획경제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풍요롭게 하는 것이 진보이지 가난하게 하는 것이 진보인가.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며 "대한민국에서 북한을 자유 통일,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정당은 국민의힘밖에 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제가 부귀영화를 누리자는 게 아니"라면서 "북한 동포들이 올바르게 살 수 있도록 하고, 자유를 누리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한민국 화이팅" "자유통일 파이팅"을 외쳤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김 후보의 발언에 대해 "오늘 가락시장에 다녀온 후 '우리나라는 굉장히 풍요로운 나라지 않냐'고 느끼신 것 같다"며 "북한 장마당에선 배추나 무의 버려지는 부분을 모아서 파는 모습이 가장 대표적으로 눈에 띄는데, 김 후보가 이 장면을 보고 굉장히 가슴 아팠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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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2 13:23 입력 : 2025.05.12 13: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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