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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공판기일을 연기하라고 요구했다. /박헌우 기자 |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공판기일을 연기하라고 요구했다.
윤 본부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5.1 사법쿠데타는 국민의 참정권 향한 사법 사냥"이라며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의 등록이 완료되고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5월 12일 이전까지 선거 운동 기간 중 잡혀있는 출마 후보들에 대한 공판기일을 모두 대선 이후로 변경하라"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첫 공판은 오는 15일 예정돼 있다.
윤 본부장은 "조희대 대법원장은 사법부의 법봉보다 국민이 위임한 입법부의 의사봉이 훨씬 강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조희대 사법부는 앞으로 6월 3일 선거전까지 선거 당사자인 후보를 5번이나 재판에 불러 앉힐 것이라고 하는데, 선거 개입을 넘어 사법부에 의한 사실상의 선거방해"라고 했다.
윤 본부장은 "국민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참정권을 유린하는 헌법 파괴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그것이 조희대 사법부가 내란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이어 대법관들의 로그 기록을 제출하라고도 요구했다. 그는" 판사들이 부끄럽게 생각하는 것이 '재판 기록도 안 보고 판결했다'는 것인데, 설마 이런 부끄러운 일을 했을까 생각하지만 인간으로서 9일 동안 6만 페이지 이상의 재판 기록을 읽었다는 것에 대해 사법부가 국민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