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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몽골 방문 마무리…"경제·기후협력 등 실질적 성과" Only
수교 35주년 계기 4박 5일 공식 방문 마치고 30일 귀국 최고위급과 연쇄 면담…독립유적지 관리·보존 노력 강화

수교 35주년 계기 4박 5일 공식 방문 마치고 30일 귀국
최고위급과 연쇄 면담…독립유적지 관리·보존 노력 강화


우원식(왼쪽) 국회의장이 28일 몽골 울란바토르 정부청사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우원식(왼쪽) 국회의장이 28일 몽골 울란바토르 정부청사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우원식 의장이 지난 26일부터 4박 5일 일정의 몽골 방문을 마치고 30일 귀국한다. 한-몽 수교 35주년을 계기로 12년 만의 공식 방문이었다.

우 의장은 몽골 대통령, 국회의장 등 최고위급 인사들과 공급망 등 경제 분야, 기후 분야 등에서의 양국 간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몽골 내 독립유적지 관리·보존 노력을 강화하는 등, 경제·기후협력과 보훈외교 전반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고 국회의장실은 설명했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우 의장은 몽골 최고위급 인사들과 핵심광물 탐사 등 실질적 경제협력 강화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 28일 몽골 후렐수흐 대통령, 아마르바야스갈랑 국회의장 등과 연이어 만나 양국 간 실질 경제협력 확대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몽골과의 핵심광물 공동탐사 등 공급망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이번 우 의장의 몽골 방문이 몽-한 의회교류에서 나아가 제반 분야의 교류 및 발전에 역사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아마르바야스갈랑 국회의장은 "한국 측과의 협력을 통해 희소금속 협력 센터 사업이 추진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공급망 협력이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우 의장은 또 한-몽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발전 및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제동반자협정 체결을 통해 교역·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라고 제안했다. 몽골 측은 호응했다.

우 의장은 양국 의회외교 활성화를 통한 긴밀한 교류·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 양국이 체결한 '기후변화 협력 기본협정'을 토대로 한 기후위기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우 의장은 아마르바야스갈랑 의장과 면담에서 지난해 6월 총선으로 가장 많은 의석수와 정당을 보유한 국회가 개원한 점을 언급하면서 "의석수가 확대된 만큼 양국 의원친선협회를 중심으로 의회외교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아마르바야스갈랑 의장은 "대한민국은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 사이에 있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제3의 이웃 정책을 통해 한국과의 교류 협력을 앞으로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우 의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을 방문하고, 올해 하반기 재개관을 앞둔 이태준 기념관을 찾았다. 의장실은 "진정성 있는 보훈외교를 통해 몽골 정부와 동포 사회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라고 밝혔다.

1911년 세브란스 의학교를 졸업한 이태준 선생은 안창호 선생이 만든 '청년학우회'에 가입, 독립운동을 하다가 1914년 몽골에 동의의국을 개원하고 아픈 몽골인들을 치료했다. 몽골인들에게 의신으로 추앙받아 몽골 최고 등급의 훈장을 받았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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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30 14:49 입력 : 2025.04.30 14: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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