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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저를 압수수색한데 대해 "면죄부 발급을 위한 면피용 뒷북 수사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반응했다.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저를 압수수색 한 데 대해 "면죄부 발급을 위한 면피용 뒷북 수사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반응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오늘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며 "3년 내내 부부의 면죄부 자판기, 전속 로펌을 자처하던 검찰이 이제야 뒷북을 치고 있으니 면피용 쇼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무엇을 하다가 이제야 호들갑인가. 아니면 수사쇼 후 면죄부 발급을 위한 빌드업인가"라고 물으며 검찰의 진정성을 의심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번 압수수색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만 한정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주가조작, 명품백 뇌물, 채 해병 사건, 마약구명 로비, 명태균 게이트 선거개입, 고속도로 특혜 등 부부를 둘러싼 범죄 혐의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입이 아플 지경"이라며 "검찰에게 진정 수사 의지가 있다면 어떤 성역도 남겨두지 말고 모든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수사하는 시늉만 하고, 또 면죄부를 안겨줄 생각이라면 차라리 손을 떼기를 경고한다"며 "특검에 맡기는 것이 훨씬 낫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 내내 권력의 주구 노릇을 했던 검찰 행태를 국민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부터 윤 전 대통령의 사저 아크로비스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