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왼쪽)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배정한·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황 전 대표는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정선거 없다고 하는 이준석은 2월 14일 오후 2시 30분, 프레스센터 18층으로 오라. 외신기자들도 오기로 했다"라는 글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전날 이 의원이 무제한 공개 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한 답변으로 보인다.
그러자 이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황 전 대표가 토론 제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자신들 부흥회에 오라고 제안하시는데, 토론회는 왜 거부하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방송국 하나 지정해서 요청하고 토론회를 하면 되는 일"이라며 "부방대(부정선거 부패방지대) 놀이터에 소리 지르는 관중들 놓고 토론이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왜 당당하지 못하나. 방송국에서 본인의 주장을 펼칠 기회를 얻는 것이 더 낫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안하신 부흥회장에서 200미터 떨어진 종합편성 채널 스튜디오를 제가 섭외해 토론으로 진행하는 게 어떻겠나"라고 역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