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가운데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옥중 서신을 통해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가운데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옥중 서신을 통해 "윤 대통령은 엄벌에 처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 전 대표가 작성한 편지를 공개했다. 조 전 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이 드디어 체포됐다"며 "자신이 초법적 존재인냥 행세했던 '법폭'(法暴)의 몰락"이라고 질타했다.

조 전 대표는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민주헌정을 지켜낼 새로운 정부를 수립해야 싸움이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내란공범과 똑같이 윤석열은 구속기소 돼야 하고, 내란 주도 및 옹호세력을 법적‧정치적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조 전 대표는 여러 차례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혀왔다. 다만 이들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란수괴 윤석열이 어제(15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으나 조 전 대표와 조우를 한다거나 그런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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