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15일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과 통화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관련한 확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15일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과 통화해 북한의 도발 가능에 대한 우려와 굳건한 한미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라캐머라 사령관에게 "한미동맹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주한미군들의 노고와 주한미군사령관의 책임 있는 노력에 감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현재의 비상상황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사이버공격 등 다양한 형태의 군사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확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확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되도록 한미 간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라캐머라 사령관은 "연합 방위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미연합사령관으로서 계획된 연합연습과 훈련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유엔(UN)군사령관 및 주한미군사령관으로서 준비태세, 정전협정 이행, 연합군의 역량 강화에 대한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한 권한대행은 "우리 정부는 외교·안보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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