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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징역형 확정으로 수감을 앞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국회 앞 집회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탄핵을 외쳤다.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전 마지막 집회에 참석한 것이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정치검찰해체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오늘 윤석열을 반드시 탄핵하고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탄핵에 이어 윤석열과 그 일당이 범했던 내란범죄 등 각종 중대한 범죄에 대해 반드시 처벌돼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파괴한 자가 어떻게 되는지 국민에게 샅샅이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전 대표는 당원들을 향해 자신을 대신해 윤석열 탄핵에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저는 잠시 멈추겠지만, 저를 대신해 윤석열과 그 일당들의 처벌이 끝을 보도록 싸워달라"며 "정권교체를 이루고 제4기 민주 정부가 수립되는 그날까지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에게 맞선 국민과 당원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표했다.
조 전 대표는 "그날 국민 여러분께서 달려 나와 장갑차와 맞서지 않았다면, 저는 B1 벙커에서 고문을 받고 있거나 흔적 없이 사라져 버렸을지도 모른다"며 "계엄을 해제하기 위해 싸워주셨던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