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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8년 전 아픈 기억…당론 따르면 '尹 탄핵' 부결 가능" Only
"野, 총칼, 군홧발 운운하며 탄핵 선동" "비정상적 국회 제동하는 논의해야"

"野, 총칼, 군홧발 운운하며 탄핵 선동"
"비정상적 국회 제동하는 논의해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반대할 뜻을 밝혔다. /남용희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반대할 뜻을 밝혔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는 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됐던 "8년 전 아픈 기억이 생생하다"라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야당 의원들은 총칼, 군홧발을 운운하며 탄핵을 선동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모습이 후진화됐다고 모두 개탄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나 의원은 "야당의 국회운영 모습은 1970년대 유신시대의 통일주체국민회의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다"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통일주체국민회의"라고 했다.

나 의원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오늘의 탄핵 표결은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당론(반대)을 따른다면 당연히 (탄핵안을) 부결시킬 수 있다"라고 했다.

나 의원은 "합의 정신의 국회는 온데간데없고, 독단의 민주당 국회만 남아 있다"라며 "국회의 무소불위적 지위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국회는 한번 구성되면 해산도 안 되고, 국민소환제도 없어 4년은 철밥통"이라면서 "민주당의 22명 탄핵, 노란봉투법을 비롯한 위헌적 법안 가결, 특검 남발, 예산의 일방적 삭감은 물론 국회의원의 상임위 발언권 및 재석권 박탈 등 수없는 만행들이 자행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개헌 논의를 비롯한 백가쟁명식 해법이 제시될 것"이라며 "잊지 말 것은 제왕적 대통령제뿐 아니라 비정상적 국회도 제동할 수 있는 논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의 3분의 2(200명)가 찬성해야 한다. 야권이 모두 본회의에 참석해 찬성한다면, 108석을 가진 국민의힘에서 최소 8표 이상 이탈표가 나와야 탄핵안은 가결된다.

앞서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이 최소한의 요건도 갖추지 않고 계엄령을 선포해 헌법을 위배했다며 내란미수 혐의 등을 적시한 탄핵안을 발의했다. 헌법 제77조 1항은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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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7 13:16 입력 : 2024.12.07 13: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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