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18일 "이번 추석 밥상의 최대 화두는 의료대란과 분노"라며 "현재는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달해 '심리적 정권교체'가 시작된 초입 국면"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왼쪽에서 두번째)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모습./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18일 "이번 추석 밥상의 최대 화두는 의료대란과 분노"라며 "현재는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달해 '심리적 정권교체'가 시작된 초입 국면"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추석 민심과 향후 정국 전망' 기자간담회를 열고 "'절대 아프면 안 된다'는 추석 덕담과, 팍팍한 민생에 대한 분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일탈을 더 두고 볼 수 없다는 원성이 가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국정지지도는 긍정 20%대, 부정 70%대의 회복불가 상태에 고착됐고 대통령실의 신뢰도는 꼴찌"라며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지지도 20%대는 정권붕괴 전조에 해당됐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를 향해서도 "김 여사의 국정 영향력은 황제조사, 모친 가석방, 의대 정원 등 정책과 인사, 공천 개입 의혹 등 전방위적이자 통제권 밖의 1위 권력"이라며 "선출되지 않은 영부인 정치는 광폭행보가 아닌 광기정치의 흑역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에 "견고한 정권교체 민심을 바탕으로 19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김건희·채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 등을 처리하겠다"며 "민주당은 거부권이 계속된다고 해서 무기력하지도 않고 현재 상황에서 조급해하지도 않으며, 또한 압박을 가하면서 변화된 다양한 공격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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