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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원 치료로 일주일간 휴가를 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당무에 복귀했다.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입원 치료로 일주일간 휴가를 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당무에 복귀하면서 "의장단 구성은 개개인의 선호를 넘어 국민과 당원, 그리고 대한민국의 운명이라는 것을 두고 판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 국민께서는 정권에 대한 명확한 심판의지도 드러냈지만, 또 한편으로 민주당에 큰 기대와 책임을 부과하고 있다"라며 "행정권력은 집권 여당이 갖고 있지만 과도하게 남용하고, 국민 뜻에 어긋나게 행사하고 있어서 이를 억제하고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은 국회가 해야 될 중요한 당면 책무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역사적 소명을 다할 수 있는 의장단이 구성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후보께서 역량을 다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얼마나 엄혹한 환경에 고통받고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총회를 시작했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총선으로 미뤄둔 치료를 받기 위해 지난 9일부터 일주일간 휴가를 냈다. 이날 당선인 총회가 공식적인 첫 복귀 일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22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6선의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과 5선 우원식 의원이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경선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