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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초접전 끝에 조지연 당선…국민의힘 TK 독식 Only
피말리는 접전 끝에 TK서 가장 늦게 당선 확정

피말리는 접전 끝에 TK서 가장 늦게 당선 확정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조지연 경산시 후보가 당선됐다 / 조지연 캠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조지연 경산시 후보가 당선됐다 / 조지연 캠프

[더팩트ㅣ경산=박성원 김민규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TK지역이 국민의힘이 압승을 이뤄낸 가운데 경산지역이 치열한 선거를 치른 끝에 조지연 당선인이 경산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타 지역의 경우 당선자가 유력하거나 확실시 된 상황에서도 두 후보의 선거사무실에는 지지자들의 탄식과 환호성이 교차되며 새벽까지 접전을 벌였다.

경산시는 TK지역 중 선거 초반부터 전 경제부총리 출신의 최경환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개표가 시작되자 최경환 후보가 앞장서다 5시간이 지나서야 조지연 후보가 유력해지며 당선이 확정됐다.

11일 오전 2시 28분 개표율 91.8%인 상황에서 조 후보는 5만 7475표를 얻어 득표율 43.55%로 최경환 무소속 후보의 득표율(42.81%)을 0.74%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했다. 최종 득표는 조지연 6만 2411표, 최경환 6만 746표를 얻었다.

경산시는 개표 후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한 상황이 이어졌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조 후보와 최 후보는 각각 47.4%, 40.6%로 경합을 보였다.

개표 후에는 최 후보가 근소한 차이를 시작으로 선두를 달리다 한때 900여 표까지 앞섰지만 오전 12시를 넘어서면서 조 후보가 74표 차이로 처음으로 판세를 뒤집은 후 점차 격차를 벌여가다 450표까지 앞장서면서 조 후보가 당선 유력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한시간 후인 1시 15분에는 최 후보가 67여표 차이까지 좁혀 지지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당락이 좌우된 것은 부재자 투표인 1만여 표 였다. 조 후보가 앞장서다 2시에는 개표 20%를 남겨두고 110표 차이로 최 후보가 2시간 만에 다시 판세를 뒤집었지만 또다시 조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조 후보가 앞장섰다.

2시 20분이 되자 최 후보 측이 패배를 인정하면서 조지연 후보가 30대 여성으로 TK 지역의 최연소 당선을 이뤄냈다. TK 25개 모든 선거구 중 마지막 당선자가 나오는 순간이었다. TK 모든 선거구는 국민의힘이 독식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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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1 07:47 입력 : 2024.04.11 08: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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