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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칼 테러 언급' 황상무 "심려 끼친 점 사과"   Only
"상대방 입장 헤아리지 못해…언론인, 유족에 사과"

"상대방 입장 헤아리지 못해…언론인, 유족에 사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최근 자신의 실언 논란에 대해16일 사과했다. 1월 22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최근 자신의 실언 논란에 대해16일 사과했다. 1월 22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16일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발언을 한 데 대해 "제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파문이 확산하자 직접 나서 사태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황 수석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실을 통해 이 같은 입장문을 출입기자단에 전달했다.

황 수석은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 언론인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는 공직자로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더 책임있게 처신하겠다"고 밝혔다.

황 수석은 지난 14일 대통령실 일부 출입기자와 가진 오찬 자리에서 MBC 기자를 콕 짚어 "MBC는 잘 들어"라며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1988년 월간지에 군사정권 비판 칼럼을 연재하던 오홍근 기자가 군 정보사 군인들에 의해 허벅지를 찔린 테러다. 황 수석은 같은 자리에서 5·18 광주민주화항쟁과 관련해선 "계속 해산시켜도 하룻밤 사이에 4~5번이나 다시 뭉쳤는데, 훈련받은 누군가가 있지 않고서야 일반 시민이 그렇게 조직될 수 없다"는 생각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황 수석 발언이 보도된 이후 故 오홍근 기자 유족 측이 황 수석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고 밝혔고, 언론·시민단체와 야당도 "농담으로라도 결코 입에 올릴 수 없는 망언"이라며 황 수석 경질과 윤석열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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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6 10:21 입력 : 2024.03.16 10: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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