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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경준 컷오프' 논란에..."새로운 인재 발굴에 포커스" Only
'경쟁력 평가 1위' 유경준 컷오프 유영하 단수공천에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

'경쟁력 평가 1위' 유경준 컷오프
유영하 단수공천에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지역구인 서울 강남병에서 공천배제(컷오프)된 데 의문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5일 강남병에 영입인재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이새롬 기자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지역구인 서울 강남병에서 공천배제(컷오프)된 데 의문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5일 강남병에 영입인재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조성은 기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유경준 의원의 공천배제(컷오프)에 대해 6일 "강남·서초는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 데 포커스를 뒀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관련 질문에 "서울 강남갑·을은 현역인 태영호 의원과 박진 전 외교부 장관 모두 재배치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태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 기간 이전에 스스로 험지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4선의 박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과 경쟁하면서 '꽃밭 경쟁' 비판 끝에 서울 서대문갑으로 방향을 틀었다.

정 위원장은 유 의원 지역구 재배치 문제에 대해 "유 의원 재배치 부분에 관해서는 본인이 원하면 그런 부분을 선택 중"이라면서도 "장동혁 사무총장이 (유 의원과 지역구 재배치를 위해) 연락하는 것 같다. 연락이 잘 안된다"고 전했다. 앞서 재배치된 현역의원들이 당과 사전에 교감했던 것과도 다르다. 박성중 의원은 전날 오전 서울 서초을에서 컷오프됐으나 직후인 당일 오후 경기 부천을 우선추천이 의결됐다.

유 의원의 컷오프가 비주류인 '유승민계'이기 떄문이냐는 질문에는 정 위원장은 "그건 아니고 전체 틀에서 운영됐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공관위는 전날(5일) 서울 강남병에 현역 유 의원을 컷오프하고 영입인재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이날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유 의원은 공천 심사 근거 중 하나인 당내 경쟁력 평가에서 49%에 달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강남병의 공천 신청자는 유 의원을 포함해 7명에 달했다. 강남병의 당 지지율은 약 58%로, 당 공관위가 발표한 심사 평가 기준에 따르면 유 의원은 경선 없는 우선추천도 가능하다. 공관위는 현재까지 유 의원 컷오프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유영하 변호사의 대구 달서갑 공천을 두고는 "시스템과 데이터에 의해서 한 너무나 당연한 단수공천인데 여러분들이 오해하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빠른 시간 내 단수추천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 눈치를 본 걸 아닌가 우려했다"며 "더 빠르게 (결과가) 나갈 수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토의하면서 왔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또 '쌍특검법(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재표결 후 현역 컷오프가 쏟아진 데 대해 "특검법 재의결 날짜는 야당이 잡았다"며 "우리는 (공천을) 시스템대로 쭉 해오다가 막판에 현역 컷오프가 많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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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6 10:30 입력 : 2024.03.06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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