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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지지자 '이재명 칼빵' 막말에 "대단히 잘못" 사과 Only
지지자 "이재명 칼빵 맞고도 지지율 떨어져" 민주당 "반인륜적 망언 묵인해서는 안돼"

지지자 "이재명 칼빵 맞고도 지지율 떨어져"
민주당 "반인륜적 망언 묵인해서는 안돼"


더불어민주당을 나온 이낙연 전 대표가 자신의 지지자들이 개최한 탈당 기념행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지나친 비난이 나온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및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를 하고 있다./남용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나온 이낙연 전 대표가 자신의 지지자들이 개최한 탈당 기념행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지나친 비난이 나온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및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를 하고 있다./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자신의 지지자들이 개최한 탈당 기념행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막말을 놓고 사과했다.

이 전 대표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오늘 제 지지자들의 민주당 탈당 행사에서 이 대표에 대한 폭언이 나왔다고 들었다"며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표는 "문제의 발언을 하신 분께 강한 유감을 표한다. 이 대표와 민주당에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지지자들의 주의를 바란다"며 "어느 경우에도 품위를 지키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 대표의 탈당 기념행사를 열었다.

'훈프로'란 이름으로 칼럼니스트 등의 활동을 하는 프로레슬러 출신 김남훈 씨는 이 행사에서 지난 2일 발생한 이 대표 흉기 피습 사건을 두고 "살다 보니 목에 '칼빵'을 맞았는데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우는 처음 본다"며 이 대표를 비난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 전 대표의 사과 입장문 발표에 앞서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전 대표의 지지자가 이 대표의 흉기 피습 정치테러 사건을 두고 '목에 칼빵을 맞았다'는 반인륜적 망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탈당 명분으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의 강성 발언을 문제 삼던 당사자들이 한솥밥을 먹던 동지들을 비난하고 극우 유튜버도 쓰지 않는 극언을 쏟아내는, 인륜을 저버린 상황이 개탄스럽다"며 "이 전 대표가 이런 저질, 혐오성 막말을 묵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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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3 17:38 입력 : 2024.01.13 17: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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