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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로 조의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이 2022년 5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후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환송하는 모습. /국회사진취재단 |
[더팩트ㅣ서대문구=박숙현 기자] 대통령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16일 부친상을 당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로 조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이 오후 7시쯤 전화를 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15일)에는 조화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부친상에 조의를 표하고 직접 조문을 하기 위해 올라오려고 했는데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아져서 직접 조문을 못하게 됐다.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마음만으로 충분히 감사하다"면서 "안 그래도 차량으로 멀리 왔다 갔다 걱정이 됐는데 무리하면 안 된다. 건강 잘 챙기셔야 된다"고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윤 대통령의 순방외교 잘 지켜보고 있다.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이번에 한·미·일 정상회담 잘 다녀오기 바란다"고 격려했다고 한다.
한편 윤 교수 발인은 17일 오전 9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의 한 공원 묘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