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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뤄진 국회 '원 구성'…내일 다시 논의키로 Only
행안·과방위 분배 놓고 평행선…상임위 53일째 '공백'

행안·과방위 분배 놓고 평행선…상임위 53일째 '공백'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 여야 회동에 참석한 뒤 의장실을 나와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한 21일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여야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다시 한번 원 구성 협상에 나선다. /국회사진취재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 여야 회동에 참석한 뒤 의장실을 나와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한 21일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여야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다시 한번 원 구성 협상에 나선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국회=곽현서 기자] 기대를 모았던 여야 간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21일 또다시 결렬됐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약 45분 동안 후반기 국회 원 구성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회의 직후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오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내일 오전 10시에 의장실에서 다시 만나 합의를 위한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각 당 입장 변화가 있는지 서로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눴지만, 아직 이견을 다 좁히지 못했다"며 "내일 오전에 의장과 최종적으로 자리를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오전 중 최종 타결되면 오후에 본회의를 열고, 타결되지 않으면 본회의를 연기할 것이라고 김 의장이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김 의장 주재 회동에서 원 구성 협상을 21일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자고 뜻을 모았다. 하지만 이날 협상도 결렬되면서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여야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난항을 겪는 까닭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배분 문제 때문이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과방위나 행안위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며,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자리를 양보한 만큼 두 상임위를 모두 가져가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5월 30일 전반기 국회 임기 종료 직후 이어진 상임위 공백 상태는 53일째 지속되고 있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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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1 18:02 입력 : 2022.07.21 18: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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