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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격전지⑤-관악] 4년 만에 또 만났네…풀뿌리 정치인 맞대결 Only
현역 박준희, 구·시의원 출신 이행자 국민의힘 후보와 맞대결

현역 박준희, 구·시의원 출신 이행자 국민의힘 후보와 맞대결

서울 관악구는 청년 인구가 많은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이었으나 이번에는 민주당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관악구청 전경.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는 청년 인구가 많은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이었으나 이번에는 민주당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관악구청 전경. /관악구 제공

6.1지방선거가 임박했다. 서울 구청장 선거는 24대1로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현재 판도의 향방이 관심사다. <더팩트>는 서울 25개구 중 격전지 판세를 차례대로 점검해본다.<편집자주>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성동구는 전통적 더불어민주당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관악구는 호남·청년 인구가 많은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이었으나 이번에는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악구에서 구의원·시의원을 거친 현역 박준희 민주당 후보가 마찬가지로 풀뿌리 정치인인 이행자 국민의힘 후보와 4년 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관악구청장 선거는 박 후보와 이 후보의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박 후보는 제3·4대 관악구의원, 8·9대 서울시의원을 역임했고,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이어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당시 바른미래당 소속이었던 이 후보와 홍희영 자유한국당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당선됐다.

이후 '강감찬'을 구 브랜드로 도입했고,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바쁜 첫 임기를 수행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발빠르게 박 후보를 단수공천하며 신뢰를 보냈다.

이 후보도 박 후보처럼 구의원과 시의원을 모두 역임한 풀뿌리 정치인이다. 5대 관악구의원, 8·9대 서울시의원을 거쳤다. 4년 전 선거에서 박 후보에게는 졌지만 홍 후보보다 많은 표를 얻으면서 경쟁력을 확인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이성심 전 관악구의회 의장을 제치고 후보로 결정됐다. 4년 전 3자구도와 달리 이번에는 박 후보와 둘이서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서울 관악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관계자들이 투표소 설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관계자들이 투표소 설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관악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우세지역이었다. 민선 1기부터 7기까지 4기를 제외하면 모두 민주당계 후보가 당선됐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박 후보가 58.93%를 획득, 이 후보(18.13%)와 홍 후보(16.76%)에 압승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6.53%p 차이로 따돌렸다. 다만 서울 전역에서 오 후보가 18.32%P 앞선 것과 비교하면 훨씬 적은 차이였다.

올해 대선에서는 다시 한번 민주당 우위가 확인됐다.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5.16%p 차이로 제쳤다. 서울 전체적으로는 윤 후보가 4.83%P 앞섰으나 관악구에서는 반대 결과가 나왔다.

이번 구청장 선거는 박 후보의 전임인 유종필 전 구청장이 당적을 바꿔 이 후보를 공개지지하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유 전 구청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민선 5·6기 구청장을 역임했으나 당을 비판하며 지난해 탈당해 윤석열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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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30 05:00 입력 : 2022.05.30 0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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