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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 채무는 송영길이 진 것… 2년간 3조4000억원 갚아" Only
박남춘 후보 공보물 허위 주장… "3년간 상환한 부채 고작 221억원"

박남춘 후보 공보물 허위 주장… "3년간 상환한 부채 고작 221억원"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12일 새얼문화재단 초청 대화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팩트DB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12일 새얼문화재단 초청 대화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지우현 기자]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치적으로 내세우는 '재정우수기관 선정'을 두고 유정복 후보가 반박했다.

유 후보는 19일 논평을 내고 "박 후보의 치적인 재정우수기관 선정은 제가 전 시장이었던 송영길의 빚을 상당 부분 갚아 가능했던 것"이라며 "박 후보는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인천시가 재정위기도시에 놓였던 것을 제 책임으로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5년 첫 분기 인천시가 재정위기 주의단체로 지정될 당시 시장은 분명 제가 맞다"면서도 "그때는 제가 취임한 지 몇 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모든 빚은 사실상 전 시장이었던 송영길이가 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 전 시장은 인천 버스터미널, 송도 6·8공구 등 알짜배기 부동산을 팔아 치웠으면서도 부채를 크게 늘렸다"며 "저는 문제 해결을 위해 2015년을 재정건전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빚을 갚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맸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가 송 전 시장으로부터 물려받은 빚은 13조원이었지만 박 시장에게 물려준 빚은 9조7000억원대였고 채무비율은 20% 남짓이었다"며 "박 후보는 이런 사실을 무시하고 인천시가 재정위기 주의단체로 지정한 것을 제 책임으로 돌리는데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자신의 공보물에서 2018년과 2021년 관리채무비율 비교를 통해 채무비율이 6.8%포인트 낮아졌음을 부각해 자신의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그러나 박 후보의 시장 취임 첫 해와 지난해 부채를 비교해보면 겨우 221억원 줄어든 셈이다. 제가 2년 동안 갚은 부채가 박 후보가 3년 동안 상환한 부채보다 153배가 많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오히려 박 후보는 제가 체결한 4자 합의를 통해 지금까지 4000억원이 넘는 수입이 생겼을텐데 어디다 사용했는지 의문이 든다"며 "박 후보는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사실을 호도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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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9 16:25 입력 : 2022.05.19 16: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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