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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검수완박' 강대강 대결, 도발 차분하게 대응해야" Only
"尹, 정호영·한동훈 검증에 조국 전 장관과 똑같은 잣대 적용해야 할 것"

"尹, 정호영·한동훈 검증에 조국 전 장관과 똑같은 잣대 적용해야 할 것"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검수완박 이슈가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있는 이 시점에 과연 우리 국민의 최고 관심사가 검찰 문제인지 자문해봐야 한다며 당이 민생 문제에 있어 더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선화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검수완박' 이슈가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있는 이 시점에 과연 우리 국민의 최고 관심사가 검찰 문제인지 자문해봐야 한다"며 당이 민생 문제에 있어 더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검수완박(검찰의 수사권 완전 박탈)' 이슈가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있는 이 시점에 과연 우리 국민의 최고 관심사가 검찰 문제인지 자문해봐야 한다"며 당이 민생 문제에 있어 더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15일 민주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법무부 장관에 한동훈 지검장을 지명하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강대강' 대결 구도로 가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지역 주민의 삶을 어떻게 개선하고, 지역을 발전시킬 것인지 또 코로나 방역 조치를 해제한 다음 어떻게 국민의 건강을 지킬 건지, 날로 치솟고 있는 물가와 전세 보증금에 어떤 대책 세울 것인지 등 (민생 문제가) 실종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여야가) 강대강 대치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민의 피로감을 높이고 정치 혐오를 키우는 일을 이어가선 안 된다"며 "우리도 윤 당선인의 도발에 대해 차분하게 접근해야 한다. 국민의 관심사에 민주당의 관심사를 일치시켜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저들(윤 당선인 측)이 정치 보복을 하겠다는 도발을 해도 (민주당은) 보다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라며 "'공정과 정의'를 내세웠던 윤 당선인이 정호영 장관 후보자의 자녀 입시 비리 의혹, 한동훈 후보자의 검언유착 사건 등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수사하던 수준으로 하는지, (아니면) 측근이라고 감싸고 덮어버리는지 일단 지켜봤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만약 윤 당선인이 조국 전 장관에게 적용한 잣대를 자신의 측근에 적용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나서서 심판할 것"이라며 "윤 당선인도 한 후보자를 내세워 국민들이 걱정하는 '정치보복의 검찰 시대'를 열겠다는 어리석은 시도를 멈추고 민생과 국민을 돌보는 일에 더 집중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 위원장은 전날 법사위를 통과한 '故 이예람 중사 성폭력 사망 사건' 관련 특검법을 두고 "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이 법안을 꼭 통과시켜서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월요일 늦은 저녁에 빈소를 찾아 이 중사의 아버님을 찾아뵙고 왔다. 해당 특검은 나라를 위해 일하는 딸을 잃은 부모에게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마지막 예의다"라며 "성폭행 피해 신고자가 더 큰 피해를 받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저와 민주당 모두 지금보다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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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15 10:27 입력 : 2022.04.15 10: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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