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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웅 "尹 정부 인선, 청년 아예 없어…구태 내각 우려" Only
"중대선거구제 개편, 정개특위 심사조차 못 하는 것은 말도 안 돼"

"중대선거구제 개편, 정개특위 심사조차 못 하는 것은 말도 안 돼"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1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선을 두고 (발표된) 9명 중 여성은 1명이고 청년은 아예 없다며 새로 출범할 윤 당선인의 정부는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 불명예에 이어 구태 내각이 될 것 같아 크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선화 기자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1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선을 두고 "(발표된) 9명 중 여성은 1명이고 청년은 아예 없다"며 "새로 출범할 윤 당선인의 정부는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 불명예에 이어 '구태 내각'이 될 것 같아 크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1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차 내각 인선을 두고 "(발표된) 9명 중 여성은 1명이고 청년은 아예 없다"며 "새로 출범할 윤 당선인의 정부는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 불명예에 이어 '구태 내각'이 될 것 같아 크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권 위원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서울 국회 본청에서 진행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당선인의 내각 발표를 보며 '차기 정부에는 30대 장관이 많을 것'이라고 했던 윤 당선인의 (과거) 발언이 생각났다. 역시나 그 말은 없던 일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권 위원은 이어 "9명(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포함, 남성 8명·여성 1명, 3040세대 청년 0명·70대 1명·60대 5명·50대 3명) 중 여성은 1명이고 청년은 아예 없다. 새로 출범할 윤 정부가 '구태 내각'이 될 것 같아 크게 우려스럽다"고 직격했다.

권 위원은 '중대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해서도 "'개인적으로 중대선거구제를 정치하기 전부터 선호해 왔다'(는 말은) 지난 대선에서 윤 당선인이 TV 토론에서 한 발언"이라며 "하지만 국민의힘의 막무가내 반대로 국회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양성 확보를 위한 정치 개혁은 윤 당선인뿐 아니라 (당시) 이재명, 안철수, 심상정, 김동연 대선 후보까지 공감을 표시한 사항이다. 양당독점, 2인 선거구 폐지법이 정개특위 심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권 위원은 "(중대선거구제 개편은) 기득권을 강화하는 법이 아닌 민주당이 제 살을 깎는 기득권 내려놓기 법안이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단식을 시작한 지 4일이 됐다"라며 "국민의힘의 뻔뻔한 태도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정의당과 민주당이 함께 연합해서 법안을 처리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의 청년 후보자 지원과 관련해 권 위원은 "이번 주부터 가칭 '첫 출마 지원단'의 활동이 시작된다. 먼저 바다로 뛰어들어 길을 내는 '퍼스트 펭귄'처럼 도전하는 청년 후보자를 지원하기 위한 기구(가 될 것)"라며 "청년의 문제 인식과 민주당이 가진 노련함이 연결돼 더 나은 정치인이 뽑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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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11 09:59 입력 : 2022.04.11 09: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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